드디어 2026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매년 이맘때면 뉴스에서 “최저임금이 얼마 올랐다” 떠들썩하지만,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죠.
“그래서 세금 떼고 내 통장에 실제로 얼마가 입금되는데?”
이게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. 저도 월급날만 기다리는 입장이라 그 마음 잘 압니다. 2025년 대비 2026년에는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는지,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얼마인지 계산기 두드릴 필요 없이 딱 정리해 드립니다.
바쁘신 분들은 아래 ‘실수령액 표’만 확인하고 가셔도 이득입니다.

1. 2026년 최저임금, 정확히 얼마나 올랐나?
2026년 최저시급은 10,32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. “겨우 이거 올랐어?” 하실 수도 있고 “드디어 만 원대가 안착됐구나” 하실 수도 있겠네요.
중요한 건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의 차이입니다. 편의점 알바를 하든, 중소기업 신입 사원이든 이 기준표가 내 연봉 협상의 기초가 됩니다.
| 구분 | 2025년 (기존) | 2026년 (확정) |
|---|---|---|
| 시급 | 10,030원 | 10,320원 |
| 월급 (209시간) | 2,096,270원 | 2,156,880원 |
| 인상액 | – | +60,610원 (월) |
단순 계산으로 세전 월급이 약 215만 6천 원 정도 됩니다. 하지만 여기서 4대 보험과 소득세를 떼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 의외로 많은 분들이 세금 떼고 나서 “어? 왜 200만 원이 안 되지?” 하고 당황하시더라고요.
2. [핵심] 내 통장에 찍히는 돈 (실수령액표)
자, 이제 현실을 마주할 시간입니다. 1인 가구, 비과세 소득 0원 기준으로 계산한 2026년 예상 실수령액입니다. (부양가족 수나 회사 내규에 따라 몇천 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.)
| 월 예상 급여 (세전) | 2,156,880원 |
| 국민연금 (4.5%) | -97,050원 |
| 건강보험 (3.545%) | -76,460원 |
| 장기요양 (건강의 12.95%) | -9,900원 |
| 고용보험 (0.9%) | -19,410원 |
| 소득세/지방세 (추정) | 약 -25,000원 |
| 최종 실수령액 (예상) | 약 1,929,060원 |
보시는 것처럼, 2026년 최저임금을 적용받더라도 세금을 제하면 약 193만 원 정도를 수령하게 됩니다. “최저시급 1만 원 시대”라고 하지만, 실수령액 200만 원의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.

3. 알바생 필독! 주휴수당은 어떻게 되나?
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‘주휴수당’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.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고, 개근했다면 법적으로 하루치 일당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.
- 조건: 주 15시간 이상 근무 + 약속한 근무일 개근
- 2026년 주휴수당(8시간 기준): 10,320원 × 8시간 = 82,560원
만약 사장님이 “최저시급 올랐으니 주휴수당은 없다”라고 한다면? 명백한 불법입니다. 2026년에도 주휴수당 제도는 유지되니, 근로계약서 쓰실 때 이 부분 꼭 녹음하시거나 확인하셔야 손해 안 봅니다.
혹시 내 월급이 잘못 계산된 것 같다면?
사업장마다 식대 비과세 처리나 야간수당 계산이 다를 수 있습니다. 복잡하게 머리 굴리지 마시고,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공식 모의 계산기를 한 번 돌려보세요. 1분이면 내가 못 받은 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
※ 본 정보는 2025년 12월 기준 고용노동부 및 최저임금위원회의 2026년 결정 고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세금 공제액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